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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쿠지로의 여름 (Summer Of Kikujiro, 菊次郞の夏,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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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쿠지로의 여름 (Summer Of Kikujiro, 菊次郞の夏, 1999) 


일본  |  코미디  |  121 분  |  개봉 2002.08.30



다른 제목 :  Kikujiro No Natsu

감독 :  기타노 다케시
 
출연 :  기타노 다케시, 세키구치 유스케  
 
국내 등급 :  전체 관람가
 
공식 홈페이지 :  해외
http://www.spe.sony.com/classics/kikujiro/






===============================================================================



  " 오랜만에 보는 영화를 보는 여유를 가질 수 있었다.
   물론 극장에가서 보는 여유는 아니지만, 오랜만에 집에서 편히 볼 수있는 여유.
   어떤 영화를 볼 지 고민했다.
   보고싶었던 영화는 많았는데 막상 볼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지니 생각이 안난다.
   잠시 머뭇머뭇 거리다 일본영화를 보기로 결정했다.


   일본영화는 잔잔하다. 그리고 엉뚱하다.
   일상의 평범함 속에서 잔파도처럼 밀려오는 감동을 만들어 주고,
   인상을 지푸릴 만큼 엉뚱스럽게 일탈을 꿈꾸기도한다.
   지금의 나에겐 일본영화가 딱 이라 생각했다.
   그렇게해서 보게된 영화가 '기쿠지로의 여름'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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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금은 유치한 컬러의 아기자기한 일러스트가 나오고 잠시후에
크레파스로 쓴 Title이 등장했다.
  영화는 그렇게 시작했다. 조금은 유치하지만 아기자기하게 . . .



  '기쿠지로의 여름' 은 할머니와 둘이 살고있는 아이가 멀리 돈벌러 간 엄마를 보러 떠나는 이야기이다.
  더불어 어리숙한 왕년의 야쿠자 아저씨와 함께.
  영화를 보면서 느낀 거지만 영화 속의 아이의 얼굴은 뭐랄까,
  자연스레 가슴을 살살살 긁어서 주머니속의 꼬깃한 천원짜리를 꺼내 과자를 사주고 싶은
  그런 마음이 저절로 우러나오게 만드는 얼굴이라는 것이다.
  굉장히 개성강하고 동정이 가며 무뚜뚝한 얼굴이라는 말이다.
  하지만 이러한 아이가 진심으로 웃을때,
  그렇게 순박해 보일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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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음을 살살살 긁어내는 '마사오' 군의 표정.
   초반에 '마사오' 라는 이름이 몇 번나오고
그 후로는 계속 꼬마, 아이, 어이, 바보 등등으로 불려
   이름을 알기 위해 영화를 다시 봐야했다...;;;;;;



   언제나 외롭고 표정이 없는 아이, '마사오'
   이런 '마사오' 가 멀리서 돈을 벌고 있다는 엄마를 만나기 위해
   혼자 몰래 여행을 가다, 동네 불량배에게 걸러 '삥' 을 뜯기고 있는 것을
   할머니와 친분이 있는 아줌마와 왕년 야쿠자 아저씨가 도와주게 된다.
   그리고 아줌마는 이 어리버리한 왕년 야쿠자 아저씨를 보모로 딸려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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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아이의 관점에서 보는 시선이 많은 영화이기에 중간중간의 사건들을 이러한
  그림일기 형식으로 보여준다. 일본영화를 이런 아기자기한 맛이 참 좋다.


 
  말이 보모니 이 왕년의 야쿠자 아저씨는 '마사오' 군을 데리고 경마장을 가서
  차비로 받은 돈을 조금씩 날리고, 우연찮게 '마사오' 군이 번호를 맞춰 딴 돈으로
  단.란.주.점을 간다. ㅡㅡ;;;;;
  그리고 이러한 우연도 한 번 그 다음 부턴 '마사오' 군도 신통치않고,
  결국엔 돈을 다 잃게된다.
  그리고 둘은 어렵사리 엄마를 만나기 위해 떠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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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마를 찾으러 가는 중간중간에 벌어지는 어리버리 왕년 야쿠자 아저씨의 행동과
 '마사오' 군의 표정이 바로 이 영화의 재미이다.


   
  정말이지 갖은 고생을 다하며 간다.
  어린 '마사오' 군도 '마사오' 군이지만 이 아저씨 정말 너무하다.
  남 협박하는 것만은 제대로다.
  그리고 어린 '마사오' 군 앞에서 갖은 폼은 다 잡아놓고,
  뒤에서 몰래 주먹밥 먹다가 떨어뜨리고 그거 주워먹으려다
  떨어져 뒤집어지고...에효...
  그래도 그게 바로 매력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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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힘들게 히치하이킹 해서 내린곳이 버스가 서지 않는 오래된 정거장.
  거기서 어렵사리(??) 훔친 주먹밥을 마사오군에게 주며 갖은 폼을 다잡더니
몰래 주먹밥을 먹다가 떨어뜨리고, 그거 주워 먹으려다 떨어진 왕년 야쿠자 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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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사오' 의 이러한 표정들은 정말이지 마음을 간질간질하게 만들어
꼬깃한 천원을 꺼내게 만든다. >.<




 
 이 황당한 왕년 야쿠자 아저씨, 좋은 아이디어라고 내놓는 것들이 이상하다.
 '마사오' 군에게 히치하이킹을 시키다 잘 되지 않자 얼굴 때문이라며 이상한 분장을 시키질 않나,
 어설픈 장님 흉내를 내며 차를 세우려다 차에 치이질 않나, 뾰족한 압정으로 차 타이어를 펑크내
 사고가 나면 도와준뒤 얻어탈 생각을 하질 않나...
 그러니 어린 '마사오' 군과도 뻘쭘할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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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같은 길을 걷지만 어색한 '마사오' 군과 왕년 야쿠자 아저씨,
그 둘은 어설픈 아이디어 때문에 맨날 사고를 치고 도망치기 일수다.



  그렇게 갖은 고생을 다해가며, 어렵사리 엄마의 집을 찾아 왔지만
  거시서 '마사오' 군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새로운 가정을 꾸려
  행복하게 살고있는  엄마의 모습이었다.
  그러한 아픔을 왕년 야쿠자 아저씨는 잘 알고 있다.
  그렇기에 이제 부터 돌아가는 길은 '마사오' 군을 위로하기 위한 여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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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기를 버리고 새로운 가정을 꾸려 행복하게 살고있는 엄마를 보고 충격을 받은 '마사오'군.
  이 무표정하면서도 서글픈 얼굴, 크흑~!! 천원짜리를 꺼내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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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한 '마사오' 군을 위로해 주기 위해 어설픈 바이크 족에게 빼앗은 '천사의 종'
  왕년의 야쿠자 아저씨는 조금 모자라지만 진심을 다 할 줄 아는 사람이었다.



  상처입은 '마사오' 군을 위로해 주는 어리버리 왕년 야쿠자 아저씨.
  아저씨의 어설픈 위로는 그 아저씨의 진심을 '마사오' 군에게 더 잘보여준다.
  그렇기에 어느덧 '마사오' 군도 그에게 의지한다.
  그의 어설프지만 진실한 마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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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심은 서로를 위로하고 어색하게 걷던 둘은 서로 손을 맞잡고 걸어갈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마사오' 군을 위한 여행은 이제 부터가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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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토로' 를 생각나게 했던 장면, 그렇다 '마사오' 군은 '토토로' 를 닮았다~!!!
 


  동경으로 돌아가는 길은 '마사오' 군에게도 왕년 야쿠자 아저씨에게도 소중한 인연과
  많은 추억들을 안겨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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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러한 여행속에서 만난 돼지아저씨와 문어아저씨.
  이 둘은 '마사오' 군에게 정말 많은 추억을 안겨 주었다.



  여행 중에 만난 대머리 아저씨와 돼지 아저씨, 그리고 문어 아저씨는 정말이지
  엉뚱한 왕년야쿠자 아저씨와 함께 엉뚱함으로 '마사오' 군을 위로한다.
  그들은 엉뚱하지만 참 순박한 사람들이었다.
  '마사오' 군을 위해 물고기가 없는 강에 들어가 복어와 문어가 되어주기도 하고,
  홀딱 벗고 인디안 춤을 추기도 하고, 다함께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도 하고,
  '마사오' 군을 위해 외계인 분장을 하고 기다리다 잊혀지기도 하고,
  똥물에 빠지기도 하고...
 
그들은 '마사오' 군에게 소중한 너무나도 소중한 친구이자 추억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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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홀딱 벗은 이 엉뚱한 문어아저씨 때문에 뒤집어지는 줄 알았다. ㅋ
  이러한 엉뚱함이 억지스럽긴 하지만 그래도 일본영화다운 충분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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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마사오' 군의 잊지못할 추억이된 돼지아저씨와 문어 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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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러한 노력덕분에 '마사오' 군은 아픔을 딛고 웃을 수있게 된다.
   영화속에서 '마사오' 군이 이렇게 기쁜듯이 크게 웃는 것은 정말 보기 힘든 일이다.



  그리고 같은 부모님에 대한 아픔을 가지고 있는 왕년 야쿠자 아저씨는
  자신의 어머니가 있는 요양원에 들린다.
  그 역시도 '마사오' 군과 함께 여행을 하면서 많은 것을 느겼을것이다.
  이 아저씨의 연기는 정말 너무나도 자연스러워 비범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하지만 이러한 점이 더 대단하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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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맞은편 건물의 창문과 공간을 두고 바라보는 두 모자, 그러나 시선은 닿지않는다.
  왕년의 야쿠자 아저씨가 그저 멀리서 어머니를 바라보고 만나지는 않은 것처럼.
  하지만 이제부터가 변화의 시작일것이다.
  언젠간 아쿠자 아저씨도 쑥쓰럽지만 기쁜 마음으로 어머니를 만나러 오겠지.



  이러한 많은 일들을 겪고 동경에 도착한 '마사오' 군과 왕년 야쿠자 아저씨.
  그리고 나는 엔딩 장면에서야 이 왕년 야쿠자 아저씨의 이름을 알 수 있었다.
  솔찍히 영화가 끝나는 시점에 와서야 '마사오' 군의 이름이 '기쿠지로' 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 수 있었고, 이 어설픈 왕년 야쿠자 아저씨야 말로 '기쿠지로' 이며
  이 영화의 진짜 주인공이라는 사실을 알 수있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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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별을 앞두고 왕년 야쿠자 아저씨의 이름을 울먹이는 목소리로 묻는 '마사오' 군.
  나는 영화를 다시한번 돌려보고 나서야 이 아이가 '기쿠지로'가 아니라
 '마사오' 군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



  '기쿠지로의 여름' 은 일본영화 답게 황당하면서도 엉뚱한 영화이다.
  그렇다고 영화의 큰 스토리가 황당무계한 것은 아니다.
  큰 스토리는 현실적이지만 그 속에서의 작은 소소한 사건들이 엉뚱하고 황당하다.
  그리고 끝에는 잔잔한 감동을 가져다 준다.
  비록 나의 현재 생활과 매치가 잘 되는 영화는 아니였지만,
  일본영화 특유의 맛은 잘 살아있는 영화이다. "





< 기쿠지로의 여름 OST - 'Summ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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