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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






열정이란 말에는 한 철 태양이 머물다 지나간 들판의 냄사가 있고,
이른 새벽 푸석푸석한 이마를 쓸어올리며 우언가를 끼적이는 청년의
눈빛이 스며 있고, 언제인지 모르지만 언젠가는 타고 떠날 수 있는
보너스 항공권 한 장에 들어 있는 울렁거림이 있다.
열정은 그런 것이다.
그걸 모르면 숨이 막힐 것 같은 어둠에 놓여있는 상태가 되고,
그걸 갖지 아니하면 신발을 신지 않은 채 낯선 도시에 떨어진
그 암담함과 다르지 않다.


사랑의 열정이 그러했고 청춘의 열정이 그러했고 먼 곳을 향한
열정이 그러했듯 가지고 있는 자와 가지고 있지 않은 자가 확연히
구분되는 그런 것.
이를테면 열정은 강 하나를 사이에 두고 건넌 자와 건너지 않은 자로
비유되고 구분되는 것이 아니라, 강물에 몸을 던져 물살을 타고 먼
길을 떠난 자와 아직 채 강물에 발을 담그지 않는 자, 그 둘로 비유된다.
열정은 건너는 것이 아니라, 몸을 맡겨 흐르는 것이다.


< 끌림 - 이병률 , #001 '열정'이란 말 >







==============================================================



" 무언가에 미쳐보고 싶어요.

그것만 바라보고 그것만 생각하고 그것만으로 행복해하며
그렇게 제 몸을 맡겨 흘러보고싶어요.
그것이 사랑이되었던 공부가 되었던 사진이 되었던
그 무엇이라도 상관없어요.
내가 미칠수만 있다면...

하지만 쉽지가 않네요.
밥을 먹는 일과, 학점관리를 하는 일, 자격증을 따는 일,
돈벌 궁리를 하는 일 등의 버려야 하지만 버리지 못하는 것들이
너무 많네요.

그래도 나는 꿈꿔봅니다.
언젠가 그 무엇이 되었던
내가 미칠만한 것이 나타난다면
모든 것 훌훌 털어버리고 그것 하나만 바라보고 사는 꿈을...
그것 하나만 바라보고 떠나는 꿈을.

숨이 막힐 것 같은 어둠쌓인 낯선 도시에 신발도 신지아니하고,
떨어진 그 암담함속에서..."


Trackback 0 Comment 2
  1. Favicon of http://2kls.net/papa BlogIcon 파파 2006.03.09 10:29 address edit & del reply

    친분이 있는 아저씨 한분이 저에게 하신 말씀이 기억나네요...
    "요즘 세상에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지내는 사람은 많지 않지..."
    그런거 같습니다. 돈이다, 명예다, 뭐다 저거다 해서
    현실에 쫓겨 사는 사람들이 너무 많은거 같습니다.
    하지만 유메님은 사진들을 찍으며 잠깐이라도 멋진 시간을 보내시잖아요! 하하~
    여유를 갖으세요~^^ 뒤 포스트에 째즈소녀도 아마
    빡빡한 현실을 무시하고 마음의 여유를 갖으며 자신이 하고자 하는 것에
    열중 했을거 같네요~! 아직 시간은 많잖아요! 유후! 'ㅁ')/

    • Favicon of http://www.yumeblog.com BlogIcon yume 2006.03.09 17:31 address edit & del

      앗~!! 파파님 오랜만에 뵙는군요.
      시험은 잘치루셨나요??
      저는 올만에 학교를 다니려니 정신이 없네요.
      몸도 마음도 다 지치는 군요.
      감기도 걸려버렸습니다..;ㅁ;
      에구구 뭐니뭐니 해도 건강이 최고인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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