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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의 <상실의시대>...


"네가 무척 좋아, 미도리"
"얼마만큼 좋아요? "
"봄철의 곰만큼 좋아."
"봄철의 곰?" 하고 미도리가 또 얼굴을 들었다.
"그게 뭐에요, 봄철의 곰이라니?"


"봄철의 들판에 네가 혼자 걷고 있었더니 말이야.
 저쪽에서 벨벳같이 털이 보들보들하고
 눈이 동글동글한 귀여운 새끼곰이 이쪽으로 다가오는거야.
 그리곤 너한테 이렇게 말하지,
 ‘안녕, 아가씨, 나랑 같이 뒹굴기 안할래요?’ 라고 말이야.
 그리곤 너랑 새끼곰이 서로꼭껴안고 클로버가 무성하게 돋은
 비스듬한 언덕을 데굴데굴 굴르면서 하루종일 노는거야.
 어때 근사 하지? "
"정말 근사해요"
"그만큼 네가 좋아"



<무라카미 하루키 "상실의 시대" 中>




============================================================


" 세번째 꺼내든 하루키의 '상실의시대' !!!!

두번이나 읽었지만 그래도 설레인다.

한 겨울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는 이때에 읽는 '상실의시대'는

어떤 느낌일까???

눈처럼 차갑고 따뜻하고 하얗고 파라며 눈부실까?

아니면 겨울의 나무처럼 한없이 앙상하고 늘 바람에 흔들리며

쏴르르쏴르르 노래를 부를까?

세번째 <상실의 시대>.

또 다시 나는 알싸한 설레임에 휩싸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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